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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에 혼탁해진 與 경선…"형, 이번엔 좀 넘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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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기도당 선관위, '하위 20%'·'이낙연 지지' 지라시 유포에 "무관용" 경고
일부 지역서는 공격 대상 후보가 예상보다 높은 득표…"요즘 시민들 다 아셔"
아시아투데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예비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 촬영을 한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정원오, 전현희, 김형남, 김영배 예비후보. /연합



아시아투데이 심준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경선 국면에서 정책 경쟁은 사라지고 자극적인 '낙인찍기'와 '가짜뉴스'가 횡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당 선관위는 후보직 박탈까지 거론하며 강력 제재에 나서는 모양새다. 다만 정작 유권자들은 자극적인 네거티브에 휘둘리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이낙연 지지? 하위 20%?"… 파주 경선 뒤덮은 '지라시 정치'

파주에서는 이미 '네거티브 경고등'이 켜졌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파주시장 경선파주시장 경선에서는 최근 김경일 현 시장을 겨냥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지라시'와 '과거 이낙연 후보 지지설'이 조직적으로 유포됐다. 김 시장은 즉각 SNS를 통해 "살아오며 단 한 번도 이낙연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으며,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위해 뛰었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에 김준혁 경기선관위원장은 "네거티브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 광주 서구 갑, 현장서 당 검증 끝난 사안으로 공세…서면 경고 조치

광주에서도 '진흙탕 싸움'에 제동이 걸렸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조승환 서구청장 예비후보에게 서면 경고 조치를 내렸다. 당 검증 단계에서 이미 소명된 사생활 문제를 악의적으로 다시 들춰내 경선판을 어지럽혔다는 이유에서다.

◇ 서울시장 경선 '도이치 유착설'…동료 의원도 "팩트와 계획 아닌 부정 이미지 색칠 시도"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경선도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주민 후보 등은 '도이치모터스 유착 의혹'이라는 프레임으로 정원오 후보가 재임 시절 부적절한 협찬을 받았다고 공세를 펴고 있다. 다만 도이치모터스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성동구 기부는 서울 사랑의열매 중앙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공식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수원, 하남, 원주 등 자사 거점이 있는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후원을 지속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네거티브 경선에 동료 의원이 공식석상에서 쓴소리를 내도 했다. 박 후보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김상욱 의원은 최근 경향티비 '구교형의 정치비상구' 유튜브 방송에서 "객관적인 팩트와 계획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어떻게 색칠하려고 하느냐는 시도"라며 "선거는 현재와 미래를 시민들과 함꼐 고민하는 공론의 장이다. 이를 오염시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존중감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형이 좀 넘쳤다"고 덧붙였다.

◇ '네거티브' 실제 효과 있나…"요즘 시민분들은 다 아신다" 분석도

무엇보다 네거티브 공세가 실제 표심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집중 네거티브 공격의 대상이 되는 한 후보는 공세에도 불구하고 이번 예비경선에서 과반 이상의 표를 받았다. 해당 캠프 관계자는 "우리 후보를 향한 다른 후보들의 강도높은 네거티브 공세에 본경선 결과가 다소 우려됐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과반 이상을 얻어, 예상보다도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장윤선 기자도 '구교형의 정치비상구' 방송에서 "요즘 시민분들은 무엇이 네거티브인지 다 아신다"면서 "그렇게 해서 최소한 몇 표를 얻을 순 있겠지만 승리하는 역사를 쓸 순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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