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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서 일본 황새 발견…2022년 8월 방사 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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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남저수지 생태환경 건강성 입증…사람과 자연 공존 공간으로"
연합뉴스

황새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일본에서 태어난 황새 한 마리가 최근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에서 포착됐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황새의 개체식별 가락지, 황새 모니터링 기록 데이터베이스 대조 등을 통해 이 황새가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자연복원 사업을 통해 태어나 2022년 8월 5일 방사된 암컷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 황새는 긴 이동을 마친 탓인지 주남저수지 논 습지에 내려앉아 휴식을 취하고, 미꾸라지 등을 사냥하며 체력을 회복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대부분의 겨울 철새가 번식지로 북상한 시기에 주남저수지를 찾아오면서 최근 주남저수지를 찾은 탐조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일본에서 태어난 황새가 주남저수지를 방문한 것을 두고 동아시아 철새 이동경로의 연결성, 주남저수지 생태환경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정윤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주남저수지는 철새들의 생명선이자 동아시아 생태계를 잇는 중요 거점"이라며 "지속적인 서식지 관리와 생태 복원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새는 습지, 호수 등 물가 근처에서 주로 생활하는 물새다. 어류, 양서류, 곤충 등을 먹는 습지 생태계 상위 포식자이자 천연기념물이다.

한때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였지만 산업화, 농업 집약화 등으로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3천여 개체 미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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