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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관심 크다"…평양서 '전기차 엑스포' 개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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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5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2027 평양 국제 전기차 엑스포 추진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됐다./사진제공=한국자동차기자협회


"북한은 지난해 '마두산'이라는 상표로 전기차를 공개하고 평양에 '마두산 전기자동차 전시장'을 개장하는 등 전기차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황우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2027 평양 국제 전기차 엑스포 추진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에서 이렇게 말하고 "평양에서도 테슬라·현대차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이 협력해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세계e-모빌리티협의회는 '2027년 평양 국제 전기차 엑스포 추진'을 목표로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행사 일환으로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황 교수는 "북한이 지난해부터 민법을 개정해 주민들의 승용차 소유를 허용하면서 북한에서 지난해 자가용이 약 9000대 판매됐다"며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상황을 고려해보면 전기차 보급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평양 전기차 엑스포 추진을 위해 북한을 설득하기 위한 전략도 논의됐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북한개발국제협력센터장은 "북한이 만성적인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확대는 전력망 효율화와 교통인프라 확장 등 많은 이점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향후 상당 기간 남북관계 개선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임 센터장은 "전기차 엑스포가 '그린 데탕트(환경 문제를 매개로 한 남북협력 구상)'를 실현할 현실적 협력 수단"이라며 "단기적인 환경·관광 교류에서 중장기적 에너지 인프라 협력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김대환 세계e-모빌리티협의회 회장은 행사 폐막식에서 '2027 평양 국제 전기차 엑스포' 개최를 공식 제안하는 건의문을 낭독하고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평양 국제 전기차 엑스포가 글로벌 가족과 함께하는 산업과 기술 중심의 민간 협력 모델로 추진돼야 한다"며 "제주에서 시작된 전기차 혁신이 한반도를 넘어 실크로드를 통해 세계 전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우 기자 vanill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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