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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주호영 가처분 예고에 “법 아닌 당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결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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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주호영 의원과 인사 나눈 뒤 스쳐 지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5일 대구시장 후보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것을 두고 “법적 분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진정으로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서 내린 결론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주 부의장께선 우리 당의 중요한 원로이자 그동안 국민의힘을 지켜오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선택에 대해서 저희가 일희일비하거나 추가로 드릴 공식적인 말씀은 없다”며 “주 부의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부의장은 법원이 가처분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인용되더라도 공관위에서 이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주 부의장께서 무소속 출마를 한다면 저희 당 입장에선 분명히 어려운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에 계신 많은 분들께서 주 부의장을 설득하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주 부의장이) 무소속 출마라는 결론을 내린다면 당에서도 거기에 맞춰서 선거전략을 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원로인 주 부의장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장동혁 대표는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목표에 대해 “서울과 부산 승리가 결국은 ‘이 정도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거를 잘 치러냈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기준”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채널A 유튜브 채널에서 “6·25 전쟁이 났는데 부산만 지키고 나머지 다 뺏기면 승리한 것으로 치겠다는 얘기”라며 “다른 곳에 뛰는 사람들은 그냥 지는 것이냐”고 장 대표를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장 대표가 언급한 것은 부분, 전체를 나눠서 접근한 걸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라며 “당연히 국민의힘은 부산, 서울을 뛰어넘는 그런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언론인들이 국민의힘의 이번 지선 승리 바로미터로 서울, 부산시장 선거를 꼽고 계시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하겠단 말”이라며 “나머지 지역을 가볍게 여기거나 소홀히 하겠단 말은 전혀 아니다. 후보를 낸 모든 지역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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