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25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 일대에 개나리 꽃이 만개해 있다. 2026.3.25 서울=뉴스1 |
최근 전국 최고 기온이 20도 이상까지 올라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4, 5월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월은 강수량도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산불 등 화재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4월 평균기온은 평년(최근 30년 누적 평균 11.6~12.6도)보다 높을 확률이 60%인 것으로 분석됐다.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낮을 확률은 각각 30%, 10%이었다. 이상고온 발생 일수가 평년(1.9∼4.0일)보다 많을 확률도 50%로 예측됐다. 서울의 4월 이상 고온 기준은 일 최고기온이 23.4도를 넘는 경우다.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도 60%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북대서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고 유럽에 쌓인 눈의 양이 적어 한반도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 흐름이 강화됐다. 이로 인해 4, 5월 기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기상기구(WMO)의 세계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1년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상위 11개년에 모두 포함됐다. ‘올해가 앞으로 겪을 여름 중 가장 선선한 여름’이란 말이 현실이 된 셈이다. 역대 가장 더웠던 해는 2024년이었고 2023년, 2025년 등의 순이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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