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훈풍을 끝까지 유지하며 3% 상승한 115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오른 삼천당제약은 이날만 19% 넘게 급등하며 ‘황제주(주가 100만원)’에 등극했다.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뉴스1 |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8.29(1.59%) 오른 5642.21에 마감했다.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에 장 초반 5700선도 넘어섰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지수는 기관 중 금융투자 자금이 2조3335억원 ‘사자’에 나서며 끌어올렸다. 장기 투자 성격의 연기금과 투신도 각각 147억원, 368억원 매수 우위였다.
다만 오전 중에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오후 12시 13분을 기점으로 순매도 전환했다. 이후 오늘 하루에만 1조2930억원을 팔았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6월물을 1조60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장 초반부터 순매도해 총 1조3349억원을 팔았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측에 휴전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에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면서도 “완화적 발언과 달리 실제로는 이란에 군사를 배치하는 등 행동을 보여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는 장중 상승폭을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4% 급등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오름세가 완만해져 0.91% 상승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하락 전환해 19만전자를 내어줬다.
증시 변동성에 대한 수혜 기대감에 증권주가 강세였다. 미래에셋증권이 10% 넘게 급등한 가운데, 한국금융지주(4.5%), NH투자증권(4.1%), 키움증권(8%) 등이 강세였다.
방산주도 강세였다. LIG넥스원이 14% 넘게 급등한 가운데, 한국항공우주(4.93%), 현대로템(7.2%), 한화시스템(7.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1(3.4%) 오른 1159.5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35억원, 124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 홀로 3813억원어치 팔았다.
삼천당제약을 필두로한 바이오주에 투자심리가 몰렸다. 삼천당제약(19.12%), 코오롱티슈진(10%), 리가켐바이오(4.66%), 에임드바이오(7%) 등이 상승 마감했다.
김정은 기자(xbooklead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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