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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정신 건강…‘국제선명상대회·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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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5일 봉은사 일대서 개최
대회 20만명·축제 35만명 목표
서울 시작 전국 9개 지역서 축제
헤럴드경제

대한불교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이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26 국제선명상대회’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명상 축제인 ‘2026 국제선명상대회(2026 Seon Meditation Summit)’와 ‘선명상축제’가 오는 4월 3~5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 및 봉은문화회관 일대에서 열린다.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은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2026 국제선명상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명상은 세계적인 트렌드다. 명상은 자기 자신을 알아차리는 데부터 시작하는데, 불교가 그렇게 시작한다. 명상이 불교에서 출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종교의 벽을 넘어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같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국제선명상대회의 주제는 ‘AI 시대의 선명상’이다.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간의 인지와 정서가 크게 변화하는 시대에 선명상은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명상축제는 서울을 시작으로 공주, 세종, 대구, 울산, 영덕, 부산, 영암, 장성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13만명이 참가한 국제선명상대회는 올해 20만명(온·오프라인)을 목표로 한다. 선명상축제는 지난해 28만명에서 올해 35만명으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이미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간화선 수행의 대가인 수불스님(안국선원장)이 이끄는 선명상 프로그램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41개의 세부 프로그램은 약 4000명의 모집 인원이 대부분 조기 마감됐다. 사전 예약을 놓친 시민들을 위해 축제 기간 봉은사 일대에서 현장 접수와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선명상축제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는 주한 외국 대사들은 선명상과 사찰음식 명상을 체험한다. 개막식에 앞서 봉은사 템플스테이 수월관에서 선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내면을 성찰하는 고요한 시간을 가진 후,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이 정성껏 준비한 공양을 통해 식재료의 준비부터 섭취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으로 여기는 사찰음식 명상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이후 개막식 본행사에 참석해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공유한다.

개막식 이후 진행되는 ‘선명상 포럼’에서는 AI 시대 인간의 정신건강 문제를 학술적·정책적으로 조명한다. 차지호 국회의원은 미래학자의 시각으로 ‘명상 기반 공공의료 정책’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김완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상과학연구소장(미산스님)은 뇌과학과 AI 융합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선명상의 과학적 실천 대안을 설명한다.

이번 대회에서 선명상위원회와 함께 활동할 앰배서더 35인도 선발했다. 총 111명이 지원해 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명상 지도 경력과 전문 자격, 선명상 프로그램 운영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명상·웰니스 분야의 전문가들이 선정됐다. 암 치유 전문의 어해용 원장, 요가 전문가 이정은, 사운드배스 전문가 킴제이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들은 요가, 싱잉볼, 아트 메디테이션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선명상의 대중화를 이끈다.

선명상축제에서는 올해 대표 프로그램인 ‘마음처방전(心處方箋)’이 운영된다. ‘마음처방전’은 AI 분석을 통해 참가자의 고민과 마음 상태를 진단하고, 개인에게 맞는 선명상 방법을 제안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자신의 마음 유형을 분석한 뒤, 이에 맞는 명상 방법과 허브차, 화두 문구 등이 담긴 ‘나만의 명상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조계종은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개인 맞춤형 선명상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일감스님은 “선명상은 수천 년 한국 불교의 지혜가 담긴 마음 수행법으로, AI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절실한 정신 건강의 해법”이라며 “이번 개막을 시작으로 전국 9개 지역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선명상을 접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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