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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억새 자르고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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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맞아 '청완 예초' 재현
아시아투데이

'청완 예초의' 거행 모습. /국가유산청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오는 4월 6일 한식을 맞아 건원릉에서 조선 왕릉의 독특한 전통 의례인 '청완 예초의'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동구릉 내 건원릉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를 베는 의식을 거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건원릉은 이성계, 즉 조선 태조의 능으로, 조선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태조가 생전에 고향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능을 조성하라는 유언에 따른 것으로, '조선왕조실록' 등 문헌에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전통적으로 한식마다 억새를 베는 예초가 이어져 왔으며, 국가유산청은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듬해인 2010년부터 이를 공식 의례로 복원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행사는 봉분의 억새를 베는 '예초의'와, 이를 마친 뒤 그 사실을 알리는 제사인 '고유제'로 구성된다. 의식 이후에는 조선왕릉 제향 음식을 나누는 행사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한식이 월요일 휴관일과 겹치면서, 일반 시민의 참여를 위해 동구릉을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3시간 동안 특별 개방한다.

행사 참관은 누구나 가능하며, 고유제 제관으로 직접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3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성인 6명을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건원릉에서만 이어지는 '청완 예초의'를 통해 조선왕릉의 역사적 의미와 전통 의례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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