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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안 팔린다더니”… 29CM 혼자 50% 성장한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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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패션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와 소비 심리 둔화가 맞물리며 전반적인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세계일보

무신사 제공


25일 국가데이터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 서비스와 여행 수요 증가 영향으로 확대됐지만, 의복 분야 소비는 계절 요인 영향으로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특정 플랫폼을 중심으로 구매 수요가 집중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이구패션위크’ 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 종료 이후 일주일 동안 매출 1억원을 넘긴 브랜드 수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온라인 패션 시장에서 소비가 분산되기보다 특정 플랫폼이나 브랜드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신상품 공개 시점과 콘텐츠 노출 전략에 따라 단기간 거래 규모가 크게 변동하는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 배경으로 신상품 선발매와 큐레이션 중심의 상품 노출 전략을 꼽고 있다.

일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는 행사 기간 억대 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고객층을 확보했고, 기존 여성복 브랜드 역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신규 수요 유입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중심 유통 구조에 익숙했던 여성복 브랜드들이 플랫폼 환경에서 새로운 소비층과 접점을 넓히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가격 경쟁력보다 브랜드 감도와 콘텐츠 경험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복 시장 성장세가 정체된 상황에서 플랫폼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라며 “타깃 고객의 취향을 정교하게 반영한 콘텐츠 기획력이 실제 매출 성과로 연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봄 시즌을 앞두고 패션 소비 흐름 역시 단순 신상품 구매를 넘어 개인의 취향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플랫폼 경쟁의 기준이 상품 수보다 소비자 경험 설계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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