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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플랫폼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효과? 14% 쑥 [Why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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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회피 설계... 24시간 내 종양세포 사멸”
서울경제

신라젠(215600)이 개발 중인 차세대 플랫폼 기술 ‘SJ-650’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는 소식에 13%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신라젠의 주가는 3965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485원(+13.94%) 올랐다. 신라젠의 신약 플랫폼 SJ-650 연구 결과가 세포·유전자 치료 분야 학술지인 ‘분자 치료(Molecular Therapy)’에 게재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라젠은 이번 연구에서 반복적인 정맥 투여 방식으로 전신에 퍼진 암세포를 타격할 수 있는 SJ-650의 혁신적인 메커니즘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기존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는 종양 내 직접 주사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할 실마리를 제시한 셈이다.

통상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는 정맥 투여하면 종양 조직에 도달하기 전 보체 등 면역 체계에 의해 제거된다는 약점이 존재했다. SJ-650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러스 표면에 보체 조절 단백질인 ‘CD55’를 발현시켜 면역을 회피하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신라젠 측 설명이다.

신라젠이 이동섭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SJ-650은 중화항체가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기존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대비 높은 생존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혈류를 따라 종양 조직에 유입된 SJ-650은 투여 24시간 내 종양 세포 대부분을 사멸시키는 높은 유효성까지 입증했다.

신라젠은 전이암 동물 모델 연구에서 SJ-650이 전체 종양을 90% 이상 감소시키고 전이 억제 및 생존 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고도 소개했다. 반면 정상 조직에서는 유의미한 세포 사멸이 관찰되지 않았고 20회 이상 반복 투여에도 전신 독성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등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SJ-650은 백시니아 바이러스 항체를 보유한 실제 환자의 혈청 실험에서도 중화항체를 회피하는 재현성을 입증했다”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시 핵심 지표로 강조하는 인체관련성 데이터를 선제 확보한 것으로, 향후 글로벌 임상 승인 과정에서 중요한 근거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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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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