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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박왕열 필리핀서 9년 버티다 결국 한국행...법무부, 범죄수익 추적·환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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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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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 9년 버티다 결국 한국행...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 / 사진=연합뉴스


(더쎈뉴스 / The CEN News 안채빈 기자) '텔레그램 마약왕'으로 불린 박왕열이 9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필리핀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박왕열(48·닉네임 전세계)은 25일 오전 한국으로 송환됐다.

이번 송환은 정부가 약 9년간 추진해온 결과로, 3월 초 이재명 대통령이 필리핀 정상과의 회담에서 인도를 요청한 지 약 3주 만에 이뤄졌다. 한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현지 재판과 형 집행을 중단하고 임시로 인도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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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 9년 버티다 결국 한국행...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 / 사진=연합뉴스


박왕열은 지난 2016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의 주요 인물이다.

국내에서 150억 원대 유사수신 범죄를 저지른 뒤 필리핀으로 도주했으며, 이후 바콜로시 사탕수수밭에서 도피 중이던 한국인 3명을 총으로 살해하고 카지노 투자금 7억2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현지에서 두 차례 탈옥을 시도했으나 살인죄 등으로 징역 60년을 선고받았으며, 복역 중에도 텔레그램을 통해 국내 마약 유통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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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 9년 버티다 결국 한국행...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 / 사진=연합뉴스


박왕열은 이날 민항기를 통해 호송관 2명과 함께 귀국했다. 오전 7시 16분께 남색 야구 모자를 쓴 채 출국장을 빠져나왔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무표정한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는 수십 명의 경찰과 법무부 직원이 배치됐고, 박왕열은 약 3분 만에 호송차에 탑승해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로 이송됐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수감 중인 마약왕 '전세계'를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 숨어있는 범죄자라도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 차례의 외교·사법적인 노력에도 9년 넘게 난항을 겪어왔으나, 초국가범죄 근절을 위한 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외교적인 노력이 더해져 결실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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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 9년 버티다 결국 한국행...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 /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이번 송환이 사법 정의 실현과 해외 수감자의 모방 범죄 방지에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신병 인수 즉시 사법처리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법무부와 경찰청은 박왕열이 연루된 마약 유통 조직의 실체를 규명하고 범죄 수익도 추적·환수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더쎈뉴스 / The CEN News) 안채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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