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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1개월 조건은 핵 포기"⋯이란, 트럼프 15개 요구안 수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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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 한 달간 휴전을 선언한 뒤 핵 문제를 포함한 15개 요구 사항을 협의하는 방안을 마련해 이란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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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헤브론에 있는 버스트 로지스틱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관련 브리핑을 받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계획이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측이 이를 실제로 수용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스라엘 방송 채널12 역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이란과의 합의 초안을 이미 마련했으며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구상의 핵심은 1개월간 휴전을 먼저 선언한 뒤 그 기간 동안 미국과 이란이 총 15개 요구 사항을 집중 협의하는 방식이다.

요구안에는 △핵 능력 해체 △핵무기 미보유 공식 선언 △이란 영토 내 핵물질 농축 전면 금지 △기존 농축 물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관 △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핵시설 해체 △IAEA의 전면적 접근권 보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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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사진=AFP/연합뉴스]



이와 함께 △중동 내 대리 세력에 대한 자금·무기 지원 중단 △호르무즈 해협 자유 항해 보장 △탄도미사일 수량 및 사거리 제한 등 군사적 요구도 제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전면 해제와 부셰르 지역 민간 원자력 발전 지원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합의 위반 시 제재를 즉각 복원하는 '스냅백' 조치의 강도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됐다고 한다.

다만 채널12는 "이란이 이러한 조건을 수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협상 성사 가능성에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양측이 전체 틀에 대한 원칙적 합의를 먼저 도출한 뒤 핵심 쟁점은 후속 협상으로 넘기는 절충안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러나 이 경우 이란의 핵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군사적 충돌만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이란은 전쟁 이전부터 우라늄 농축을 '포기할 수 없는 주권적 권리'로 규정해 왔으며 전쟁 이후에도 이러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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