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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수장, 이란과 통화 “빨리 평화 회담 시작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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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
“싸우는 것보다 대화가 낫다, 대화·협상으로 문제 해결”
아라그치 “호르무즈 해협 열려 있다. 교전 국가 제외”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외교 수장이 이란측과 전화 통화를 통해 평화 회담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미국과 이란과 협상 가능성을 조율하는 가운데 중국이 중재자 역할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AFP)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은 전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왕 부장에게 지역 상황을 전달하며 긴급 인도적 지원 제공에 감사를 표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 국민이 외세의 침략에 저항하고 국가 주권과 독립을 수호하기 위해 더욱 단결했다”면서 “이란측은 단순한 일시적 휴전이 아니라 포괄적인 휴전 달성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선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선박은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지만 교전 중인 국가들은 고려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모든 당사자가 취한 조치가 갈등을 악화시키기보다는 상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중국이 평화 촉진과 전쟁 종식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번 전쟁과 관련해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하고 “모든 긴급 문제는 무력 사용보다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면서 “싸우는 것보다 말하는 게 낫다. 이는 이란 국가와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 사회의 일반적인 열망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모든 당사자가 평화를 위한 모든 기회와 기회를 잡아 가능한 한 빨리 평화 회담 과정을 시작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은 앞으로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고수하며 타국의 주권 침해에 반대하고 적극적으로 평화를 설득하고 전쟁을 중단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시작한 전쟁과 관련해 즉각 군사작전을 멈추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중동 지역 국가들과 지속 소통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과 협상에 나서려는 분위기가 관측되는 가운데 중국 또한 평화 회담을 권하면서 중동 지역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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