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국립국어원은 외교부(장관 조현)가 요청한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 변경 건’을 심의하고, 최종적으로 한글 표기를 ‘울란바토르’에서 ‘울란바타르’로 변경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그간 몽골 수도명의 한글 표기는 관행적으로 ‘울란바토르(UlanBator)’로 쓰였다. 그러나 이 표기는 몽골 현지의 표기·발음과 달라 행정상의 불편이 제기되어 왔으며, 이에 외교부는 우리 국민과 몽골 현지 의견 등을 반영해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를 오랫동안 러시아어식으로 통용되어 온 표기인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식 표기에 기반한 표기인 ‘울란바타르’로 변경하는 것으로 심의할 것을 문체부에 요청했다. 현재 사용되는 언어인 러시아어(키릴문자)로는 ‘Улаанбаатар’로 표시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에 대한 현장의 혼란을 바로 잡기 위해 ‘2026년 제1차 국립국어원 외래 고유명 심의위원회’를 열어 현지음과 현지 표기에 기반한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를 심의했고, 그 결과 ‘울란바타르(Ulaanbaatar)’로 적기로 결정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몽골 측이 한-몽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해 우리 측에 표기 변경을 요청한 바 있고, 그간 표기 혼동으로 국민들의 문의가 꾸준히 있어 왔던 만큼 이번 표기 심의 결정을 환영한다. 이번 결정이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과 양국 국민 간 우호적 인식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최수문 선임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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