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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비적대 선박은 우리와 합의하면 호르무즈 통과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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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행사 지속 천명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란이 비적대적인 선박들의 경우 이란 당국과 합의하는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사진=AFP)


24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비적대적인 선박은 이란의 당국과 협의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유엔 이란 대표부는 “선박들이 이란에 대한 공격 행위에 참여하거나 이를 지원하지 않고, 명시된 안전 및 보안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는 경우에만 안전한 통과가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이 메시지는 최근 며칠간 관찰된 상황을 공식화한 것으로, 각국 정부나 해운 기업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하기 위해 물밑에서 이란 측과 협의해 온 현실을 반영한다고 BBC는 짚었다.

BBC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가능한 최대한의 통제력을 계속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달 초 전쟁이 본격화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들엔 이란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인도, 파키스탄 선박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 선박은 오만과 가까운 두 개의 좁은 통항로 대신 라라크섬 북쪽의 이란 영해 쪽 항로로 북상하는 경로를 택하고 있으며, 이란 당국은 이를 통해 해상 교통을 감시·통제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는 미국 백악관이 파키스탄을 경유해 이란에 전달한 ‘전쟁 종식 15개 항 계획안’에도 핵심 쟁점으로 포함됐다고 미국과 이스라엘 언론들은 보도했다. 그러나 합의가 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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