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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마약왕’ 박왕열 송환…“韓 해치는 자, 지구 끝까지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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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SNS 통해 “마르코스 대통령께 깊이 감사”
“해외 범죄도 무관용”…공범·범죄수익 전방위 수사 착수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마약왕’으로 불리는 박왕열 씨가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송환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을 해치는 자는 지구 끝까지 추적해서라도 반드시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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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이른바 ‘전세계’라는 활동명으로 마약을 유통했던 박왕열 씨가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국과 필리핀의 우정과 정의를 위한 협력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李대통령이 지목한 ‘마약왕’ 박왕열, 한국서 벌 받는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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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필리핀 교민 간담회에서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박 씨를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임시 인도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인 세 명을 살해했다고 하는데, 이 사람이 교도소 안에서도 계속 마약을 수출하고 있다고 해서 우리 대한민국에서 수사해 처벌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징역 60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라는데 임시로 한국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필리핀에 수감 중인 박 모 씨를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건의 핵심 인물로, 수감 중에도 국내에 마약을 대규모로 유통하는 등 조직범죄를 이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간 박 씨의 국내 송환은 외교·사법 절차 문제로 장기간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송환은 최근 정상외교를 계기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월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박 씨의 임시 인도를 직접 요청했고, 이후 한 달 만에 절차가 마무리됐다.

강 대변인은 이번 송환을 두고 “초국가범죄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외교적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에 체류 중인 범죄자라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는 박 씨가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관련 범죄 전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공범과 범죄 수익에 대해서도 추적을 확대해 엄정하게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 강 대변인은 “앞으로도 초국가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국제 공조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범죄자가 어디에도 숨을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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