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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라리자니 후임에 혁명수비대 출신 강경파 임명… 하메네이 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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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위키피디아 캡처


이란이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장성 출신의 강경파 인사를 임명했다.

24일 반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은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72)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직을 맡게 됐다. 기존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던 라리자니는 지난 16일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했다.

신임 사무총장인 졸가드르는 혁명수비대 준장 출신으로, 강경파로 분류된다. 그는 1997∼2005년 혁명수비대 부사령관을 지냈고, 이슬람주의를 추종하는 ‘자경단’ 성격의 민간조직 안사르 헤즈볼라를 실제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에는 이란의 주요 헌법기관 간 갈등을 조정하고 최고지도자의 정책 자문 역할을 하는 국정조정위원회의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은 최고지도자가 임명하는 자리인 만큼, 그는 현 최고지도자의 부친인 알리 하메네이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도부에 잇달아 강경파 인사를 내세우며 결사항전 태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첫날 숨진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인 강경파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한 데 이어, 안보 수장 후임으로도 이슬람혁명에 적극 참여한 ‘아버지 세대’ 군 출신 원로를 기용했다. 모즈타바는 혁명수비대 사령관 출신의 초강경 인사 모흐센 레자이(72)를 군사고문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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