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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협상 언급에 이란 '호르무즈 통제·배상' 파격 조건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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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이란 소식통 인용 보도
"미국과 협상시 레드라인 넘는 '파격조건' 요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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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보장과 전쟁 피해 배상 등 미국이 수용하기 힘든 파격적인 조건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테헤란 고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협상 태도가 급격히 강경해졌으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실질적인 협상 국면에서 미국 측에 상당한 양보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이란이 미국과의 어떤 협상에서도 종전 선언을 넘어 트럼프 행정부가 수용하기 어려운 이른바 '레드라인'(한계선)을 넘는 양보를 요구할 것으로 봤다.

여기에는 향후 미군의 군사 행동 중단 보장과 전쟁 피해에 대한 금전적 배상, 그리고 세계 에너지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공식적 통제권 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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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란은 자국 국방의 핵심인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의 제한에 관한 논의는 일체 거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격을 개시했을 당시 진행 중이던 회담에서도 테헤란 측이 끝내 양보하지 않았던 최후의 보루다.

현재 이란은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등과 접촉하며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위한 기초 토대가 마련되었는지 타진하는 예비 논의 단계를 마친 상태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파키스탄 당국자와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 주 중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양국 간 직접 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케르 갈리바프 국회의장과 압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식통들은 모든 협상의 최종 결정권이 강경파인 이슬람혁명수비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실제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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