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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아오포럼 개막…“올해 아시아 경제 4.5%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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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판 다보스포럼’ 싱가포르 총리 등 지도자 참석
올해 25회째, 지역 협력·포용적 발전 등 4대 의제 다뤄
중동 분쟁 속 다자협력 촉구, 중국 영향력 확대 나설 듯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 아시아 포럼 연례 회의(보아오포럼)가 중국 하이난성에서 시작했다.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고 세계 경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제 주요국 수장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모인 보아오포럼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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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이 열리는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 행사장. (사진=중국 신문판공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보아오포럼은 이날 행사 개막과 함께 ‘아시아 경제 전망 및 통합 과정에 관한 2026년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올해 아시아의 경제 성장률이 4.5%에 이를 것이며 세계 경제의 주요 성장 엔진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 총생산(GDP)에서 아시아 경제가 차지하는 지난해 49.2%에서 올해 49.7%로 성장한다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아시아는 여전히 글로벌 직접 투자 자본에 있어 가장 선호되고 유망하며 회복력 있는 지역”이라면서 “아시아 경제는 점차 자금 수혜자에서 외국인 투자자 역할로 변화하고 있으며 해외 투자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설립 25주년을 맞은 보아오포럼은 ‘공동 미래 형성; 새로운 환경, 새로운 기회, 새로운 협력’을 주제로 열린다.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 스리랑카 국회의장,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 등 세계 60개국·지역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다.

당초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번 포럼에 참석해 기조 연설할 예정이었는데 방중 일정이 취소됐다. 김 총리는 영상을 통해 포럼에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럼은 △세계 정세와 발전 방향 △지역 협력과 성장동력 △혁신을 통한 발전 잠재력 확대 △포용적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등 4대 의제를 중심으로 약 50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동 분쟁 등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주요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장쥔 보아오포럼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중동 분쟁과 관련해 “당사국들은 즉각 휴전하고 외교적 협상의 궤도로 돌아가며 글로벌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고 세계 경제와 글로벌 발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기존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 “아시아 경제 통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은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각국이 자신감을 가지고 단결한다면 아시아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새로운 발전 구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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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성 보아오포럼 행사장에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중국 신문판공실)


중국 경제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창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도 홍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아오포럼의 무흥 아시아 부회장은 신화통신 인터뷰에서 “국제 변화와 다양한 위험·도전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여줬으며 세계 경제 성장에 약 30%를 기여하고 있다”면서 “과학기술 혁신은 새로운 양질의 생산력을 탄생해 새로운 경제 동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사무총장도 “제15차 5개년 계획 이행과 함께 중국이 고수준 개방 확대와 관련된 일련의 새로운 조치를 마련했다”며 “이번 포럼은 각계각층이 중국에 투자하고 발전 기회를 공유할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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