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배하는 시민들 |
(대전 =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7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화재 참사로 사회적 애도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연 토론회를 두고 비판이 일고 있다.
24일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대전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한남대에서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합동토론회'를 열었다.
김안태·김찬술·박종래 예비후보(가나다 순)는 당원들에게 정책과 비전, 행정 역량을 설명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기에 앞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지만, 곧바로 공약을 경쟁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대덕구가 내달 4∼18일 대청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덕물빛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하는 등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형 화재 참사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지역사회 전체가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져 있는데, 민주당 대전시당은 애도의 시간 구청장 경선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참사가 발생한 대덕구 관내 지역에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연기되는 상황에서 오직 민주당만이 '예정된 일정'을 앞세워 정치 행사를 멈추지 않았다"면서 "시민의 아픔보다 앞서는 정치 일정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전시당은 "정파를 떠나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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