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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장기화에 원가 부담 가중…페인트가격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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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삼화·조광 가격 인상 시행
KCC·강남제비스코도 4월부터 인상
“원재료 단가 상승 및 수급 불안정 영향”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요동치자 페인트 업계에도 가격 인상 바람이 불고 있다. 페인트 원재료 매입 단가가 오르자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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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페인트 판매 업체.(사진=뉴스1)


24일 페인트 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090350)와 삼화페인트(000390)공업은 주요 페인트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했다. KCC(002380)는 다음 달 6일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통상 페인트는 수지·안료·용제·첨가제 등 4가지 원재료로 구성된다. 원재료들은 대부분 원유 기반 석유화학 제품이다. 원유는 물론이고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납사(나프타)가 원재료 가격과 수급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결국 페인트 가격은 원유 가격이 오르고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노루페인트는 최소 20%, 삼화페인트는 최소 40% 수준에서 제품 가격을 올렸다. 원자재 조달 비용의 증가와 시장 변동성 심화가 주된 이유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석유화학 기반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신나류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며 “인상률은 20% 이상”이라고 밝혔다. 다른 제품군에 대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해 “원재료 및 공급처 다변화 등으로 공급가격을 유지해 왔으나 원가 부담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KCC도 다음 달 6일부터 10~40%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아파트와 빌라 외벽 등에 쓰이는 건축용 페인트를 비롯해 발전소용 플랜트 페인트, 리피니쉬용, 공업용 페인트 및 실란트가 모두 인상 대상에 포함됐다. 세부 품목별 인상 비율은 검토 중이다.

강남제비스코(000860)도 다음 달 1일부터 가격을 올릴 전망이다. 조광페인트(004910)는 지난 19일부터 전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에너지 비용 상승, 불안정한 환율 변동성, 핵심 원부자재 수급 불안정 및 매입 단가 상승 등으로 경영 환경이 통제 가능한 범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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