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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 소변 후 진짜 휴지 안써요?” 충격받은 여성들…의사 조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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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123rf]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남성들이 소변 후 휴지를 사용하는 문제를 두고 온라인에서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균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른 휴지로 닦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남자들은 닦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며 충격을 받은 여성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 330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을 게시한 남성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크리스 페트론은 “남성도 소변을 본 뒤 끝부분을 가볍게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에는 “대부분의 남성들이 휴지를 사용한다면 공중화장실 소변기 옆에 휴지가 놓여 있지 않을까”, “지금까지 안했지만 전혀 문제 없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2023년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변 후 항상 휴지를 사용한다고 답한 남성은 22%에 불과해 남성 다수가 휴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위생을 위해 배뇨 후 성기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남성 생식기 피부질환 전문의 크리스토퍼 벙커 교수는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 포피를 완전히 뒤로 젖힌 뒤 배뇨하고, 음경을 부드럽게 몇 번 눌러 남아 있는 소변을 배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그 후에는 물티슈가 아닌 마른 화장지로 해당 부위를 닦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물티슈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 물질이 포함될 수 있어 민감한 피부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변 후 잔뇨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피부 질환이나 감염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벙커 교수는 “음경에 소변이 고이는 것은 경화성 태선, 아구창, 배뇨곤란, 포경, 심지어 음경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잔뇨가 포피 아래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만들어 박테리아와 효모 증식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은 귀두염이다. 이 질환은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에게 더 흔하며 약 3~11%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 건강 전문의 제프 포스터 박사는 “배뇨 후 소변이 남아 있으면 귀두에 소량의 소변이 고여 귀두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배뇨 후 소변이 소량 흐르는 ‘배뇨 후 요점적 요실금(post-micturition dribbling)’ 증상이 있는 남성은 감염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에 따르면 이 증상은 50세 이상 남성의 최대 63%가 영향을 받으며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골반저근 약화다.

전문가들은 소변 후 성기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이러한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벙커 교수는 “사실 남성의 비뇨기계는 완벽하지 않다. 끝에서 완전히 막히는 ‘수도꼭지’ 같은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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