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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올해 '영업이익' 1.8조 목표..."당장 공시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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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올해 영업이익 목표는 1분기 3000억원, 2분기 4000억원, 3분기 5000억원, 4분기 6000억원이다. 당장 공시하겠다."

2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제3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주주들의 거센 항의에 결국 '미공개 정보'에 가까운 분기별 영업이익 목표치를 전격 공개했다. 계속되는 주가 정체와 실적 미달에 대한 주주들의 불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주주들 "기다림 지쳤다"...서 회장 '구체적 숫자'로 답변

이날 주총장은 실적 개선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성토장과 같았다. 한 주주는 "짐펜트라 발매부터 지금까지 매출 목표치를 맞추지 못했다. 책임 경영은 어디 갔느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서 회장은 미국 시장 직판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솔직히 시인했다.

서 회장은 "미국 3대 PBM 중 한 곳이 약값의 50% 이상을 리베이트로 요구해 계약이 늦어졌다"며 "미국 의사들이 정맥주사(IV) 시술료 수익 때문에 SC제형 전환을 꺼리는 특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처방량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4분기에는 전 제품이 안착해 주주들이 만족할 숫자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관련, 서 회장은 신민철 부사장에게 즉석 공시를 지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각각 3000억원, 4000억원, 5000억원,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합병 이후 수익성 개선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잠재우기 위한 배수진으로 풀이된다.

◆'에나그램' 아들들 개인회사일뿐...상속세 8조원, 꼼수 없다

최근 논란이 된 서 회장의 두 아들(서진석·서준석)의 개인 회사 '에나그램'에 대해서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과 전혀 관계없는 형제들의 개인 투자 회사라더라"며 "회사 경영이나 승계와는 무관하니 심려 마시라"고 답했다.

승계 문제에 대해서도 가감 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서 회장은 "상속을 하려면 세금만 8조원이 필요한데 돈이 없어서 못 한다"며 "정부에 상속세율 낮춰달라고 건의할 정도다. 주가를 눌러 상속세를 줄인다는 꼼수는 피우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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