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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당선 즉시 민생 추경"…수원 화성행궁서 경기도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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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 프로젝트·복지복원·골목경제 구조 전환…"김동연식 기회소득은 실패"
이투데이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24일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2차 비전발표회를 열고 '경기도 3333 프로젝트'와 당선 즉시 민생 추경 편성을 선언하고 있다. 한 후보는 이날 기본금융 3조원·문화예산 3%·체육예산 3000억원·관광 3000만 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역사의 공간이 승부의 무대가 됐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경기 고양시을)가 24일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2차 비전발표회를 열고 경기도 민심을 향해 가장 날카로운 선언을 꺼냈다. "당선 즉시, 민생 추경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구호가 아닌 숫자로, 약속이 아닌 실행으로 경기도를 바꾸겠다는 선전포고였다.

한준호 후보는 이날 "경기도는 지금 버티는 경제를 넘어 다시 일어설 것인지, 무너질 것인지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그 첫 번째 결단을 민생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과녁은 현 경기도정의 복지 예산 삭감이었다.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예산이 가장 먼저 줄었다"며 "처음에 줄이고 나중에 다시 담겠다는 방식은 도민에게 버티라고 하는 말과 같다"고 직격했다. 이어 "삭감된 복지부터 복원하고 소상공인과 골목경제에 바로 투입하겠다"고 못 박았다.

골목경제 처방도 구조부터 뒤집겠다고 선언했다. 한준호 후보는 현장에서 직접 들은 자영업자의 말을 꺼냈다. "지원은 받았는데 손님이 없습니다." 그는 "이 한마디가 지금 정책의 한계를 보여준다"며 "돈이 지역 안에서 돌게 하겠다. 31개 시군이 각자의 상권을 직접 설계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 경기도정 정책을 향한 정면 비판도 이어졌다. 한준호 후보는 예술·체육 분야와 관련해 "지금 정책은 선별이다. 그래서 빠지는 사람이 생긴다"며 "기회라는 이름의 선별을 멈추고 기본이라는 이름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식 기회소득은 한계"라고 직접 이름을 지목하며 "예술인·체육인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 증명을 요구하지 않겠다. 줄세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경기도 3333 프로젝트'였다. 한준호 후보는 "구호가 아닌 숫자로 약속드린다"며 기본금융 3조원·문화예산 3%·체육예산 3000억원·관광 3000만명이라는 네 개의 숫자를 한 줄에 박았다. 문화예산 3%는 "버티는 문화가 아니라 도전하는 문화로 바꾸겠다"는 선언이었고, 체육예산 3000억원은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선수도, 생활체육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이었다. 관광 3000만명을 향해서는 "DMZ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생태, 치유의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준호 후보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이제는 버티는 경기도가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경기도여야 한다"며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것을 지키겠다.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을 바꾸겠다. 준비된 한준호,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행궁 신풍루의 역사가 담긴 현판 아래서 울려 퍼진 이 선언이 경기도 민심에 어떻게 꽂힐지, 본경선 4월 5일까지의 시간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이투데이/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학 기자 (Jo80100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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