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267250)가 차량 10부제를 도입하며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 발을 맞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최근 에너지 절감 방안을 수립해 전 그룹사와 사업장에 공지했다. ‘유가 및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임직원 에너지 절감 실천 항목’이란 이름으로 5개 절감 방안을 제시했다.
자동차 10부제는 자율 참여 방식으로 시행한다. 10부제는 자동차 번호 끝자리와 날짜 끝자리가 같은 날에는 해당 차량을 운행을 제한하는 제도다.
저층부에서는 엘리베이터 이용을 자제하고 계단 걷기를 권고했으며 사무용품과 비닐·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파생상품 사용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사무 공간에서는 점심 시간 등 부재 시 조명을 소등하고 퇴근할 때도 컴퓨터·모니터·프린터의 전원을 끄도록 했다.
생산 현장에서는 설비 유휴시간에 대기 전원을 차단하고 작업 종료 후에는 작업장 조명을 소등하기로 했다. 특히 압축공기와 가스 점검·신고를 강화하는 한편 불필요한 공회전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배달 용기부터 의료 도구까지 일상에서 석유화학 제품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며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벌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협조도 절실하다”며 “외환 위기나 코로나 국난을 극복한 것처럼 이번 위기도 모든 국민이 마음과 뜻을 모으면 얼마든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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