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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손등에 입맞춤·“마사지 많이 해주는 남자 만나라”는 교수, 학생들 “교단서 퇴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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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일본학과 학생회 등 대자보 붙여
40대 A 교수 日서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
불기소 처분에도, 평소 잇딴 성비위 논란
헤럴드경제

동국대학교.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동국대학교 한 40대 교수가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과 동의없는 신체 접촉을 일삼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교수는 지난 1월 일본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던 인사다. 학생들은 해당 교수의 과거 성비위를 들춰내고 이참에 교단에서 물러나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동국대에는 지난 1월 일본에서 비동의 음란(강체추행) 혐의로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일본학과 A 교수가 평소에도 학생 손등에 입을 맞추고 “잠자리에 마사지 많이 해주는 남자 만나라” 등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을 담은 대자보가 붙었다.

동국대 일본학과 학생회 및 피해 학생들이 작성한 대자보에 따르면 A 교수는 평소 학생들에게 “남자친구 만날 때 주의해야 할 게 있다. 잠자리에 마사지를 많이 해주는 남자를 만나라”, “일전에 만난 여자친구가 교정 중이었는데 혀로 건드리는 재미가 있어 좋았다. 나는 변태라서 그렇다” 등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여학생들의 바디프로필 사진에 “가끔 들어가서 확대해 본다. 너무 감사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여학생에게 손을 잡자고 한 뒤 손등을 쓰다듬거나 입술을 댔고, 뒷목과 머리칼을 만지기도 했다고 학생들은 주장했다.

이 밖에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은 성적 걱정을 하지 말라”면서, 본인 자녀 돌봄에 학생들을 동원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학생들은 “학교 측은 (일본서) 불기소 처분이 났다는 점과 교내에서의 직접적인 피해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해당 교수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없이 여전히 교단에 세우고 있다”며 “우리는 학교 및 학과 차원에서 해당 교수의 즉각적인 교단 퇴출과 피해 학생들과의 신속한 분리를 포함해 강력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A 교수는 매체에 “입장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교수는 지난 1월 26일 오후 10시 15분부터 다음 날 새벽 1시쯤까지 일본 오카야마시의 숙박시설에서 동의 없이 20대 지인 여성의 몸을 만졌다는 혐의를 받고 1월 28일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다만 일본 오카야마지검은 2월 A 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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