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2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한 행인이 선거 포스터 앞을 지나가는 모습./사진=AFP |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두고 치른 지방선거에서 극우파가 약진했다. 다만 파리를 비롯한 주요 도시는 좌파 정당이 수성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극우국민연합(RN)은 중소도시 수십곳에서 시장 당선인을 배출했다.
특히 프랑스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인 니스에서 우파공화당(LR)을 탈당해 RN과 손잡은 에리크 시오티 공화국우파연합(UDR) 대표가 승리해 주목 받았다.
하지만 파리 등 3대 도시에서는 좌파 정당이 자리를 지켰다. 파리 시장 선거에서는 사회당 후보 에마뉘엘 그레구와르가 승리해 같은 당 소속 안 이달고 시장의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 이로써 사회당은 25년간 이어온 파리시장직을 연장하게 됐다.
제2의 도시 마르세유에서는 사회당 소속 브누아 파양 현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리옹에서도 녹색당 소속 그레고리 두세 현 시장이 근소한 차이로 다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져 관심을 모았다. AFP는 분석가들을 인용해 "프랑스에서 극단주의 정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극우 정당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 대선을 더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57% 에 그쳤다.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2020년 선거를 제외하면 지방선거 사상 최저치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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