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옹. /로이터 연합뉴스 |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옹(58)이 희귀병을 이겨내고 올가을 프랑스 콘서트를 연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디옹이 프랑스에서 대형 콘서트를 열어 팬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콘서트 장소는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이며, 9월과 10월 각각 2차례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디옹은 2020년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당시 코로나 사태로 연기한 바 있다.
캐나다 퀘벡 출신인 디옹은 1981년 데뷔해 40여 년간 가수로 활동했다.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세계 3대 디바’로 불렸다.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인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으로 그래미상 5개와 아카데미 주제가상 2개를 받았다.
그러나 2022년 신경 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 인간 증후군’(SPS) 투병 소식을 알리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근육 경직을 유발해 전신이 뻣뻣해지고 청각·촉각·감정적 자극 등에 따라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전 세계 환자가 8000명에 불과한 희소병이기도 하다.
당시 디옹은 한 인터뷰를 통해 “처음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지?’ ‘내 잘못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곤 했다”며 “하지만 삶은 당신에게 어떤 답도 주지 않는다. 그저 살아가는 것뿐”이라고 했다. 이후 디옹은 2024년 6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해 프랑스 샹송의 대명사인 ‘사랑의 찬가’를 불러 세계적인 환호를 받았다.
같은 시기 공개된 다큐멘터리 ‘아이 엠: 셀린 디옹’(I Am: Celine Dion)에서는 “내 목소리는 내 인생의 지휘자다. 무대가 정말 많이 그립다. 관객들이 보고 싶다”며 “달릴 수 없다면 걸을 것이고, 걸을 수 없다면 기어서라도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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