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유안타증권 |
유안타증권은 24일 '코스닥 시장 승강제' 시행 시 대형·성숙 조건을 갖춰 만든 프리미엄 시장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코스닥 시장개편안을 발표했다. △성숙한 혁신 기업 위주의 '프리미엄 시장' △성장 중인 스케일 기업 중심의 '스탠다드 시장' 등 2개 리그로 나누고 리그 간 이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게 이번 방안의 골자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코스닥 시장이 성숙기업과 초기 성장기업 등이 한데 섞여 우량 기술주 시장이라는 본연의 정체성이 약화됐다고 보고있다. 기업간 편차가 있지만 하나의 시장 안에 묶어 평균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각 기업의 특성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기업 정체성에 따라 분류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식 명칭은 프리미엄, 스탠다드, 관리군으로 총 3가지다. 상위 세그먼트 진입 요건 총족 시 승격, 유지 요건 미충족 시 강등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책의 취지가 제도 설계에 반영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유의미한 규모의 자금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 연구원은 1부 프리미엄 시장이 지향하는 대형·성숙 조건을 갖춘 종목들을 골라 가상의 코스닥프리미엄 지수를 개발해 시뮬레이션을 했다. 유안타증권은 코스닥 상장 종목 중 2년 연속 흑자(순이익 기준)를 기록한 종목 중 연간 순이익 상위 10% 종목(연평균 104종목)으로 코스닥 프리미엄 지수를 구성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2020년부터 전날까지 코스닥 프리미엄 지수의 상승률은 107.9%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와 코스닥150지수의 상승률인 74.2%와 94.1%를 상회하는 수치다.
신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프리미엄 지수는 코스닥·코스닥150 지수의 성과를 상회하며 코스닥 시장 내 성장 스타일 전략은 유효하다"며 "이에 따라 프리미엄 지수의 자금 유인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김지현 기자 mtj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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