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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3000명 정예 공수부대 투입 검토···하르그섬 작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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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2월 25일 촬영된 위성사진으로 이란 하르그섬에 위치한 원유 터미널의 모습이 담겨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군이 약 5000명 규모의 해병원정대를 이란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가운데, 18시간 내 전 세계 어디든 투입 가능한 약 3000명의 정예 공수부대 추가 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군 고위 당국이 육군 82공수사단 전투여단과 일부 사단본부 인력을 이란 작전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 병력이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 장악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관계자들은 아직 국방부나 중부사령부 차원의 공식 차출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현재는 신중한 계획 수립 단계라고 설명했다.

82공수사단이 투입될 경우 약 3000명 규모의 신속대응군(IRF)이 18시간 이내 전개돼 작전에 나설 수 있다. 이 부대는 2020년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피습 대응,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동유럽 방어 등 주요 작전에 투입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는 방안으로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가 이뤄지는 하르그섬 점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시아만 깊숙한 곳에 있는 하르그섬은 해협과는 거리가 있지만, 장악 시 이란의 원유 수출 능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강력한 압박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공수부대는 신속 투입이 장점인 반면 방호 능력과 지속 작전 능력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이동 중인 해병대가 먼저 투입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 오키나와에 배치된 제31해병원정대 약 2500명이 먼저 출발했고 이어 미국은 캘리포니아 주둔 해병원정대 2200명과 군함 3척을 추가로 중동으로 이동시켰다. NYT는 하르그섬 비행장이 최근 미군 폭격으로 손상된 상태여서 시설 복구와 전투공병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해병대가 우선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휴전? 철수? 지상군?···‘대이란 최후통첩’ D-1, 트럼프의 ‘출구’는 어디에
https://www.khan.co.kr/article/202603231258001#ENT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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