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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비트코인 기업 “비트코인 더 산다…62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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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420억달러 자금 조달 계획 제시
76만개 비트코인 보유했는데 추가 매입 추진
美·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에 비트코인 상승세
세일러 의장 “비트코인 年 30%씩 상승할 것”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들고 있는 미국 상장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 Inc.)가 수십조원의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 매입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를 언급하면서 전쟁 종식 기대감이 커지고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하고 있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올인 전략이 효과를 보일지 주목된다.

2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420억달러(23일 기준 62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제시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올인’ 베팅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규제 공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공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매각하는 방식으로 210억달러 규모의 클래스 A 보통주와 210억달러 규모의 영구 우선주를 판매해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트래티지는 지난 16~22일 약 7650만달러(1139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1031개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은 전액 보통주 매각 대금으로 조달됐다. 이는 이전 주에 우선주에 의존했던 것에서 다시 보통주 자금 조달로 돌아온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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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의장. (사진=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그동안 스트래티지는 시장 상황과 투자자 집단이 감당할 수 있는 부담 수준에 따라 우선주, 보통주 방식을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보통주를 발행하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은 줄어든다. 반대로 우선주를 발행하면 지분 희석은 피할 수 있지만, 고정적인 지급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이는 매입 단가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11.5%의 높은 금리로 차입하는 것과 같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76만2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540억달러(80조원) 규모다. 평균 매입 단가는 약 7만5700달러로 현재 비트코인 거래 가격인 약 7만달러대보다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매입에 올인해 온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이달 들어 약 5%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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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23일 6만7000달러대를 기록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과의 대화를 언급한 뒤 24일 현재 7만달러대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 양국이 중동 지역의 적대행위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종식하기 위해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음을 기쁘게 보고드린다며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5일의 시간을 주기로 했고, 그 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사진=코인마켓캡)


스트래티지의 최고경영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의장은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 기조연설에서 “4년 이상의 긴 투자 기간을 바라본다면 비트코인은 좋은 선택”이라며 “비트코인이 앞으로 20년간 연평균 30%씩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을 넘어 글로벌 신용·자본 시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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