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트럼프, 이란 공습 '5일 유예'…협상 카드인가 전열 정비인가

댓글0
[김상래 기자]
문화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하뉴스 제공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상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 갑작스럽게 미루며 외교적 해법을 시사했다. 강경한 압박에서 대화 기조로 선회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최근 이틀간 의미 있는 접촉을 했다고 밝히며, 에너지 시설 타격을 5일간 보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주요 쟁점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도 주장했다.

이는 불과 이틀 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48시간 내 행동하지 않으면 공격'이라고 경고했던 입장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당초 긴박하게 흐르던 군사적 긴장이 일시적으로 완화된 셈이다.

하지만 이란 측은 미국과의 접촉 자체를 부인하며 양측 주장 사이에 큰 간극이 드러나고 있다. 실제 협상이 진행 중인지 여부를 두고 국제사회에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외교 제스처라기보다 복합적인 계산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우선 장기화되는 충돌 속에서 양국 모두 확전을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미국 내부적으로도 전쟁 피로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치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당장 군사 행동보다 상황 관리에 무게를 둔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군사적 측면에서는 추가 병력과 장비가 중동으로 이동 중인 만큼, 전력을 재정비할 시간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미군은 해병대와 상륙전력을 포함한 증강 병력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요인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발표 이후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증시가 반등하면서,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려는 의도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양측 요구 조건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합의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은 미사일 개발 중단과 핵 관련 활동 제한 등을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공격 재발 방지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입장 차가 크다.

결국 이번 '5일 유예'는 협상을 위한 시간 확보일 수도, 더 큰 군사 행동을 위한 준비 단계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상래 기자 by17@naver.com

<저작권자 copyright ⓒ 더쎈뉴스(the ce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뉴시스'관광 100선'으로 기억하는 광복…문체부, 독립기념관·대구서문시장 등 소개
  • 스포츠조선김태리 싱크로율 100% 그 아역 맞아? '좀비딸' 최유리, 이번엔 웹툰 찢고 나왔다
  • 아시아경제쓰레기도 미래 유산…매립지에서 물질문화의 의미 찾는다
  • 머니투데이"일상에서 느끼는 호텔 품격"…롯데호텔, 욕실 어메니티 출시
  • 이데일리미디어아트로 만나는 국가유산…전국 8개 도시 개최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