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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이란 발전소 공격 보류에 11%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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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예고한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보류하고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시사하면서 국제 유가가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국제 유가 기준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9.94달러로 전장 대비 10.9% 하락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앞서 아시아장에서 한때 배럴당 114달러를 웃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보류 발언 직후 배럴당 96달러 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다만, 유가는 이란 매체들이 미국과의 대화 소식을 부인하는 이란 당국자들의 발언을 전하면서 낙폭을 일부 축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이 중동 지역의 적대 행위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음을 기쁘게 보고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심도 있고 상세하며 건설적인 이 대화의 내용과 분위기를 바탕으로,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21일 이란에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이 이란의 최고위급 인사와 전날 저녁까지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핵무기 포기를 비롯해 "거의 모든 쟁점에서 합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강요된 전쟁이 계속된 지난 24일 동안 미국과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없었다"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후 이란은 원유 수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고, 국제 유가는 전쟁 관련 소식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이번 위기는 1970년대 두 번의 오일 쇼크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가스 공급 충격을 모두 합쳐놓은 수준"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선박에 적재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일시 면제한 데 이어 지난 20일부로 선박에 이미 적재된 이란산 원유에 대해서도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상태입니다.

다만, 이란은 자국산 원유 제재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는 미국의 조치에 대해 '더 판매할 원유가 남아있지도 않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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