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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5일 유예” …뉴욕증시 급반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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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4% 급락 후 낙폭 축소
국채금리↓·달러 약세…‘긴축 기대’도 후퇴
이란 협상 부인에 변동성 지속…호르무즈 재개 불확실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일시 보류하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반등 출발했다.

이데일리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23일(현지시간) 오전 9시40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 나스닥 지수는 1.8%, 다우지수는 1.7% 가량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급락 중이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14% 급락해 배럴당 96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낙폭을 줄여 10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9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 반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기조가 급선회하면서 촉발됐다. 그는 앞서 뉴욕시간 기준 23일 저녁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 등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했으나, 돌연 공격 유예 방침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대행위 종식을 위한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있었다”며 “이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5일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중동 긴장 완화 기대를 자극하며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는 하락했고,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지속 기대가 약화되는 대신 일부 완화 가능성이 반영됐다. 비트코인eh 4.7% 가량 오르며 7만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주요 기술주들도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4%, 애플도 2.4%, 알파벳은 1.1%, 마이크로소프트는 0.9% 가량 상승 중이다. 아마존도 2.9%, 메타는 1.4%, 브로드컴과 테슬라도 3.4% 가량 급등 중이다.

크리스 라킨 모건스탠리 산하 이트레이드 전략가는 “시장이 잠재적인 호재에 반응했다”면서도 “지속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실제 지정학적 진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을 부인하고 있으며, 전날 이스라엘이 이란 인프라를 공습하고 이란이 걸프 지역을 겨냥해 보복에 나서는 등 군사 충돌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 시장에서는 공급 불안이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지만, 협상이 성사되더라도 즉각적인 정상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가 변동성과 공급망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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