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양생명 |
[뉴스웨이 이은서 기자]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가 23일 우리금융그룹 편입 후 열린 첫 주주총회에서 종합 보험사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도 신한라이프 출신 사외이사 영입 등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선 가운데 향후 ABL생명과 통합을 앞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양생명은 향후 ABL생명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합병 경험이 있는 신한라이프 출신 사외이사 영입 등 전문 인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37기 동양생명 정기주주총회에서 성대규 대표는 "지난해는 동양생명의 역사에서 매우 중대한 전환점이었다"며 우리금융그룹 편입으로 확보한 금융 네트워크와 그룹 시너지를 기반으로 종합 보험사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성 대표는 이어 "재무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체질 개선과 보장성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 강화된 리스크 관리 체계를 통해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올해 추진할 3대 핵심 과제로 소비자 보호 체계 고도화, AI 기반 민원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불완전판매 근절, 전속 채널 경쟁력 강화 및 AI·데이터 기반 고객 중심 경영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고객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보험사 본연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생명은 이날 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최 교수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신한라이프에서 사외이사를 맡았었다.
성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우리금융 편입 후 첫 임원 인사에서도 신한라이프 출신 인재 영입에 나섰다. 최고운용책임자(CIO)로는 신한라이프 증권운용본부장을 역임한 이용혁 상무를, 결산 담당에는 신한라이프 회계팀 출신 양지영 상무보를 각각 배치했다.
성 대표 역시 과거 신한생명을 이끌며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 작업을 주도했고, 통합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를 맡은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유사한 업무를 수행할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최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에서 두 회사의 통합과 동양생명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양사 간 통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각각 업계 7위, 12위다. 양 사 합병 시 자산 규모는 총 55조 원으로 NH농협생명과 KB라이프를 제치고 5위권 생명보험사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은서 기자 eun96@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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