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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매체 “트럼프 꽁무니 뺐다”···“미국과 접촉 없어, 시간벌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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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2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모습. EPA연합뉴스


미국이 이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 시한을 닷새간 연기하자 이란 매체들은 자국의 경고에 미국이 물러섰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TV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시한 유예 소식을 전하면서 “이란의 강력한 경고에 미국 대통령이 물러섰다”고 전했다. 국영 프레스TV와 타스님통신은 “예상 가능했던 퇴각”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서아시아의 모든 발전소를 공격 목표로 삼을 것이라는 경고를 듣고 물러섰다”고 전했다.

이란 메흐르통신은 “트럼프의 이란 전력 인프라에 대한 위협은 역시나 공허했다”며 “며칠 전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공격에 대한 이란의 강력하고 파괴적인 대응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위협에 트럼프가 꽁무니를 뺐다”고 평가했다.

다만 메흐르통신은 미·이란 간 종전 협상과 관련해 “미국과 대화는 없었다”며 “트럼프의 발표는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군사적 계획을 위한 시간 벌기일 뿐”이라고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파르스통신도 미국과의 직간접적 접촉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시한을 5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어떤 위협에도 똑같은 수위로 대응하기로 결심했다”며 “우리의 전기를 끊어보라. 우리도 끊겠다”고 보복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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