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아시아투데이 목용재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3일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Seyyed Abbas Araghchi)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안정보장 조치를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아락치 장관에게 최근 중동 상황이 역내를 넘어 글로벌 안보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은 걸프 국가 민간인 및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 보장 및 글로벌 에너지 공급 정상화를 위한 이란의 긴장완화 조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이란 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이란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호르무드 해협 내 정박 중인 우리 선박을 포함한 다수 국적의 선박들에 대한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아락치 장관은 중동 상황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아락치 장관이 조 장관의 요청을 수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으면서 "양측은 관련 사안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중동 현지 진출 기업 주재원 등 우리 국민 안전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이란 내 발전소를 공격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역내 에너지 관련 시설을 면밀히 파악하고 해당 지역과 그 인근 우리 국민, 진출 기업 현황을 확인해 안전공지를 수시로 전파하고 강력하게 출국 또는 대피를 권고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주이라크대사관은 현지 체류 주재원 등 20여 명이 23일과 24일 인근국으로 대피할 예정이라며 이라크 정부 및 국경검문소와 접촉해 협조 요청 및 인근 공관과의 공조하에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차관은 현 중동 상황이 국내 에너지 수급 등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유관 부처 및 기관간 긴밀한 협조 체계 유지와 대비 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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