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56·사진)이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내정됐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이 12·3 비상계엄 연루 의혹으로 정직 1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은 지 19일 만이다.
국방부는 23일 “해군작전사령관인 김경률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해군참모총장에 내정했다”며 “2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강 총장의 해군사관학교 1년 후배인 해사 47기로 해군작전사령관, 해군사관학교장, 제3함대사령관, 제5기뢰·상륙전단장, 한미연합군사령부 인사참모부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4일 국방부는 강 총장에 대해 “불법 비상계엄과 관련해 성실 의무 위반으로 중징계 처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총장은 징계 결과가 나온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강 총장은 계엄 당시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으로 일하며 합참 계엄과에 계엄사령부 구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았으며, 이 같은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총장은 김 신임 총장이 임명되는 24일 전역한다. 강 총장은 지난해 9월 2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단행된 대장 인사에서 해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된 지 6개월여 만에 전역하게 됐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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