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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풍력발전기 또 사고…작업자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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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리 풍력단지 19호기 프로펠러 주변서 불
재가동 점검 중 사고…노후 설비·관리 책임 논란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북 영덕 풍력발전단지에서 정비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숨졌다. 한 달여 전 설비 파손 사고에 이어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관리 부실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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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19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경찰청은 23일 발생한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19호기 화재로 정비 작업자 3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 시신을 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모두 외주 유지·보수업체 소속으로 풍력발전기 상단 블레이드(날개) 균열을 수리하던 중 화재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작업 당시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과실 여부 등을 포함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해당 단지에서는 지난달 2일에도 가동 중이던 21호기 블레이드가 파손되며 타워 구조물이 꺾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발전사 측은 발전기 가동을 모두 중단하고 자체 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재가동을 추진해 왔으나 이 과정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발전기 가동 중이 아닌 재가동을 위한 점검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풍력발전단지는 2005년 준공돼 상당수 설비가 20년 이상 사용된 노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발전기 역시 타워 높이 78m, 블레이드 길이 40m의 구형 모델로 장기간 사용에 따른 구조적 피로가 누적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노후 풍력발전기의 경우 정비 작업이 잦은 만큼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관리 기준과 정밀 점검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운영사 측은 “이번 사고는 발전기 가동 중이 아닌 상태에서 발생해 이전 사고와는 원인이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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