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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시작…‘정원오-오세훈’ 엮기 등 1위 후보 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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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예비후보들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정원오, 전현희, 김형남, 김영배 예비후보.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 3명이 오는 24일 추려진다. 23일부터 이틀간 권리당원 투표 100% 방식으로 진행되는 예비경선에는 박주민 의원·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전현희 의원·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김영배 의원(기호순) 5명이 참여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정 전 구청장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견제가 집중됐다.

박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에 연루된 도이치모터스가 후원한 골프대회에 정 후보가 참석한 이력을 언급하며 “‘그냥 관내에 있는 기업’이라는 정 전 구청장의 (토론회) 답변은 민주당의 철학이나 가치관에선 나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정 전 구청장의 ‘성공 버스’(성동형 공공버스)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며 정 전 구청장을 오 시장과 엮어 공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재명 시대의 서울시장은 첫 번째 임무가 부동산 안정인데 (정 전 구청장이) 준비가 안 돼 있어 실망했다”고 말했다. 김 전 사무국장도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지금까지의 선배들이 가진 공식들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 전 구청장을 비롯한 다른 후보들을 에둘러 비판했다.

정 전 구청장 측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기업) 유착을 주장하려면 대가성이나 행정 특혜가 있었는지를 명확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서로 상처만 남기는 네거티브 경선으로 우리가 어떻게 본선 승리를 확신할 수 있겠는가”라고 맞받았다. 앞서 정 전 구청장 선거대책위 박경미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당내 경선에 국민의힘이 제기한 도이치모터스 후원을 정략적으로 끌어들이는 모습은 이재명 대통령과 성남FC 후원을 엮었던 국민의힘 행태의 데자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김용민 의원 및 김남국 대변인과 ‘개혁 3인방 티타임’을 했다. 정 전 구청장은 영동대로 복합개발 지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 공약을 발표했다. 전 의원은 서울시 공공기관 인사 개혁 촉구 회견을 열었다. 김 의원과 김 전 사무국장은 각각 유튜브 채널 인터뷰 등을 이어갔다.

한 서울 지역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본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이낙연 후보의 상처가 있지 않나. 수위를 잘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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