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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 관전평…김태년·조정식·박지원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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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22대 국회 전반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선 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부에선 차기 의장 선거 후보군이 일찌감치 조정식(6선)·김태년(5선)·박지원(5선) 3인 구도로 사실상 정리됐다는 평가다.

현 우원식 의장 임기는 전반기 국회 종료일인 오는 5월 29일 끝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날인 22일 의원총회에서 22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원칙대로 후반기에 원 구성을 하려면 국회의장이 제일 먼저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준비에도 불구하고 미룰 수 없어서 국회의장·부의장 경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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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중대범죄수사청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대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6.03.20 mironj19@newspim.com


◆김태년, 당·국회 동시 관리 경험 '실력형 협상가'

김태년(61)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성남 수정구에서 처음 당선된 뒤 19·20·21·22대를 포함해 5선 중진으로 성장한 인물이다.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출신이다.

특히 김 의원은 '선출직' 경험이 강점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원내대표를 맡아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 입법·예산 전쟁을 진두지휘하며 '실력형 협상가' 이미지를 굳혔다.

당 정책위의장과 중소기업특위 위원장을 지내며 경제·중소기업·복지 분야 입법을 주도했다. 원내대표 시절 국회운영위원장과 정개특위 위원장, 당대표 직무대행까지 겸하며 당과 국회를 동시에 관리한 경험이 풍부하다. 국회 운영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란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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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위해 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사진 왼쪽부터), 조정식, 박지원 의원. [사진=뉴스핌DB]


◆조정식, 현역 최다선…친명 핵심 실세로 부상

조정식(63) 의원은 보좌관을 거치며 1990년대 초반 정계에 입문했다. 17대 총선에서 경기 시흥을에 당선된 뒤 같은 지역에서 22대까지 내리 6선을 기록한 현역 최다선 의원이다.

당내에서 가장 먼저 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조 의원의 강점은 '명심(明心)'에 있다. 조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되며 친명(친이재명) 핵심 실세로 부상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당·정·청 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당직으로는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을 맡아 선거 전략과 재정, 정책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

◆박지원, 현역 최고령…정치 9단의 경륜 풍부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현역 최고령 박지원(82) 의원은 대표적 호남 원로 정치인 계보를 잇는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국정 전반에 걸쳐 DJ 복심으로 통했다. 정치적 감각이 탁월한 정치 9단의 경륜이 강점이다.

풍부한 의정 활동과 정국 운영 경험이 경쟁력이다.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지낸 박 의원은 여야 협치는 물론 의회 외교에도 강하다. 대북·외교·안보와 민주화·인권, 협치 이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 왔다. 문재인정부 시절에 국가정보원장을 지내며 정보·안보 분야까지 경험이 풍부하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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