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한글박물관) |
(더쎈뉴스 / The CEN News 신효은 기자) 한글을 지켜온 인물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3일부터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에서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 한글을 빛낸 인물들'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26년 11월 4일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기념해 조선어연구회가 '가갸날'을 기념한 지 10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사진=국립한글박물관) |
전시는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의 삶과 업적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최현배는 "한글은 우리 배달 겨레의 정신문화의 최대의 산물이며, 세계 온 인류의 공탑이다."라고 강조하며 평생 우리 말과 글 연구에 힘썼다.
1910년 경성고등보통학교 재학 시절 주시경에게 우리말을 배운 최현배는 이후 연희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우리말본', '한글갈' 등을 펴냈다.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이후에도 미군정청 문교부 편수국장과 한글학회 이사장 등을 지내며 '우리말 큰사전' 편찬과 가로쓰기 정립에 기여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방정환 삽화, 호머 헐버트, 주시경, 박두성. (사진=국립한글박물관,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한글학회) |
전시는 이극로, 방정환, 정세권 등 근현대 한글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도 함께 소개한다.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만든 박두성, 한글 세벌식 타자기를 개발한 공병우의 업적도 포함됐다.
오는 7월에는 한글을 예술 영역으로 확장한 강병인, 강익중, 이상봉 등을 조명하며, 오는 8월 광복절에는 한글로 작성된 최초의 세계 지리 교과서 '사민필지'를 출간한 호머 헐버트를 다룰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한글날 100주년을 맞아 한글의 역사를 만든 인물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100년을 어떻게 열어갈지 생각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2027년 오는 1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사진=국립한글박물관) |
사진=국립한글박물관,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한글학회
(더쎈뉴스 / The CEN News) 신효은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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