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육봉 기자(=나주·화순)(bong2911@naver.com)]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신정훈 의원ⓒ |
더불어민주당 전남 광주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신정훈 후보가 민형배 의원 측이 배포한 카드뉴스를 두고 "가짜뉴스에 가까운 왜곡 홍보"라며 즉각 중단과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신 후보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민 의원 측 홍보물이 예비경선 결과를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제작돼 유권자 판단을 흐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카드뉴스에는 민 후보 사진과 함께 '33.4%'라는 수치가 적힌 막대그래프, '압도적 지지', '예비경선 통과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신 후보는 이 표현이 민주당 당규상 공표가 금지된 예비경선 득표율을 연상하게 만들며, 마치 민 후보가 높은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것처럼 받아들여지도록 설계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33.4% 수치는 예비경선 결과가 아니라 지난 1월말 광주일보 의뢰로 실시된 여론조사 중 광주지역 지지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 측은 특히 전남 광주특별시장 경선이라는 큰 틀에서 전남을 제외한 광주지역 수치만 따로 부각한 점을 문제 삼았다.
전남·광주 전체 흐름을 보여주지 않은 채 일부 수치만 전면에 내세워 전체 판세인 것처럼 읽히게 했다는 것이다.
신 후보는 "하단에 '광주광역시 지지율'이라고 작은 글씨를 달아놨지만, 오히려 의도적 편집이라는 점만 더 분명해진다"고 했다.
앞서 민 후보는 예비경선 결과와 관련한 이른바 '찌라시 문자'에 대해 "당원 선택권을 도둑질하는 경선테러"라고 규정하며 중앙당 차원의 조사와 강경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겉으로는 경선 왜곡을 성토하면서 정작 캠프에서는 유권자가 오인할 수 있는 홍보물을 배포한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맞받았다.
신 후보는 또 민 캠프가 해당 홍보물을 두고 "최근 실시 중인 언론사 여론조사 대응책"이라고 설명한 데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자신들에게 유리해 보이는 일부 수치만 골라 과장되게 부각하는 방식은 유권자 인식을 왜곡할 소지가 크다"며 "합법의 외피를 썼을 뿐, 편법과 반칙에 기대려는 시도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민형배 예비후보 측에 ▲33.4% 수치의 정확한 근거 공개 ▲시·도민 대상 공식 사과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아울러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도 신속한 조사와 엄정한 판단을 촉구했다.
신 예비후보는 "일부 데이터를 전체 결과인 것처럼 인식하게 만드는 행위는 전남과 광주의 민심을 어지럽히는 일"이라며 "민주당의 정통성과 경선의 공정성을 흔드는 어떤 시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육봉 기자(=나주·화순)(bong29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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