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대전 안전공업 화재에 산재 유가족 발길…"참사 반복 안 돼"(종합)

댓글0
아리셀·태안화력발전소 사고 유족 방문
연합뉴스

'안전공업' 화재현장 방문한 아리셀 참사 유가족 대표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지난해 6월 발생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대책위·유족 대표들이 23일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안전공업 주식회사 화재 참사 현장을 둘러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2026.3.23 coolee@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이주형 기자 =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 23일 과거 산업재해 참사 유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사고 현장을 살피는 한편, 이번 화재로 가족을 잃은 유족을 직접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유가족들은 이날 대전시청에 설치된 안전공업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한 뒤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했다.

양한웅 아리셀대책위원회 공동대표와 유가족 3명은 이날 오후에는 안전공업 화재 현장을 찾아 묵념한 뒤 "유해의 온전한 수습과 원인 규명은 첫 단계부터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공동대표는 "아리셀 참사 때 유해를 제대로 찾지 못한 유가족이 아직도 계신다"며 "안전공업 희생자 유족들을 만나 반드시 가족의 유해를 온전히 찾으시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분도 수긍하시고, 여러 사안을 물어보시기도 하며 고마움을 전했다"며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조금의 후회도 남지 않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은 반드시 사건 수습과 원인 규명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리셀 참사 당시 딸을 잃은 이순희(56) 씨는 "뉴스에 나온 사진과 영상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찾아왔다"며 "직접 보니 아리셀 참사 현장과 너무나 닮아 있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필요하신 것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연합뉴스

고(故)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 김미숙씨
[촬영 김준범]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사고로 숨진 고(故)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 김미숙씨도 대전을 찾아 피해 유가족을 위로한 뒤 사고 현장을 찾았다.

김씨는 "우리나라의 안전 수준이 얼마나 낙후되어 있는지 아무리 강조해도 바뀌지 않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죽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너무나 참담하고 허망하게 희생됐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가장들이 돌아가신 경우 유족들이 얼마나 막막할지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면서 "유족들에게 재판 과정에서 필요한 현장 증거 자료의 중요성 등을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안전공업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등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coo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한국일보[속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건희 특검 출석…'보험성 투자' 의혹 조사
  • 아시아경제부여군, 소비쿠폰 지급률 92.91%…충남 15개 시군 중 '1위'
  • 뉴시스'구명로비 의혹' 임성근, 휴대폰 포렌식 참관차 해병특검 출석
  • 프레시안"기후대응댐? 대체 댐이 누구에게 좋은 겁니까?"
  • 이데일리VIP 고객 찾아가 강도질한 농협 직원…"매월 수백만원 빚 상환"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