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안전기획관 신설해 재난예방·대응역량 강화…현장 구청장실도 시행
서희철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서희철 예비후보 |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서희철 대전시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23일 서구 명칭을 개칭하겠다고 공약하고 나섰다.
지난 1988년 대전 중구에서 분리되면서 확정된 방위성 명칭이 지역 정체성을 갖고 있지 않고 그로 인해 지역 홍보, 행정력 제고 측면에서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서 후보는 이날 구명 개칭을 필두로 구민안전기확관 신설, 공무원 가짜일 없애기, 찾아가는 현장형 구청장실을 담은 행정혁신 공약을 제시했다.
구명 개칭은 임기 초, 주민의견을 수렴해 개칭 방향성을 설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역 정체성, 미래상을 담은 후보 명칭을 확정하고 구민여론조사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88년 기계적으로 확정된 서구 명칭이 5극 3특 등 '지방주도성장' 흐름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산, 대구, 광주 등 다른 광역시에도 같은 이름을 가진 자치구가 존재하는 등 지역 특색, 미래지향성, 정체성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 서구의 경우 인구증가 행정구역 개편과 맞물려 오는 7월 서해구와 검단구로 분리되는 등 소위 '방위성 자치구'를 탈피하는 경향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등 지역 간 기부금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적으로 중복되고 정체성이 결여된 구 명칭으로는 유치력을 제고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역설했다.
서 후보는 "지난 세기 무색무취하게 지정된 서구 명칭을 개칭하자는 주장은 계속 제기됐다"면서 "이제는 지방주도성장과 맞물려 자치구 정체성과 미래상, 지향점을 담은 '진짜 이름'을 가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기 행정불편, 비용측면을 감안하더라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현안"이라며 "구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살펴 개칭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후보는 구민안전기획관을 신설해 재난예방 및 대응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경찰, 소방, 노동부, 지역 자율방범대, 민간 안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으로 민간의 안전 전문성을 최대한 구정에 반영해 선제적인 재난예방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서 후보는 "법무부 근무 당시, 코로나 상황에서 비상기획관을 축으로 한 단일화된 감염병 대응체계의 효과를 경험한 바 있다"며 "구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활안보’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 후보는 공무원 가짜일 없애기도 강조했다.
불필요한 문서 작성 등 페이퍼 워킹을 최소화, 공무원의 실질적 업무를 독려하고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적극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페이퍼리스(Paperless) 행정을 구현해 환경에 기여하고 보다 신속·효율적업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주장했다.
서 후보는 "공무원들이 본인 업무 이외에 '가짜일'에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근절해야한다"면서 "공무원의 워라밸을 보장하는 것은 구민 삶의 질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회 또한 지난 19대 국회부터 '종이없는 국회'를 표방했지만 실패했다"며 "국회도 이루지 못한 일을 서구에서 구현하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서 후보는 현안에 탄력적으로 현장형 구청장실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희철 후보는 "서구 많은 현장,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구청장이 있어야 한다"며 "가령 다중이 운집하는 행사나 현장, 구민 기본권을 위협하는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구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목소리를 들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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