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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우유 소비 30년 만에 최저…멸균우유 공습에 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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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멸균우유 공습에 시름…전년 대비 9.5% 급감한 22.9kg 기록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지난해 국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이 1980년대 후반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입산 멸균우유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우유업계는 프리미엄 제품과 해외 시장 진출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23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2.9kg으로 전년(25.3kg) 대비 9.5% 감소했다. 이는 흰 우유 소비가 본격화된 1980년대 후반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흰 우유 소비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저렴한 수입산 멸균우유의 공습이 꼽힌다. 멸균우유는 유통기한이 길고 가격이 국산 신선 우유의 60% 수준에 불과해 베이커리와 카페 등 B2B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멸균우유 수입량은 5만1000톤에 달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입 우유의 공세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 1월 미국산 우유 관세가 철폐된 데 이어 오는 7월 유럽산 관세까지 사라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유업체들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 구조의 'A2 우유'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 중이다. 2030년까지 모든 원유 제품을 A2 원유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아몬드 브리즈', '어메이징 오트' 등 식물성 음료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남양유업은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제품군을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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