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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공업 화재 여파…현대차·기아 생산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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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외관을 21일 오전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


자동차 부품업체 안전공업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현대자동차·기아의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1953년 설립된 안전공업은 자동차·선박용 엔진밸브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현대차와 기아에 관련 부품을 납품해온 핵심 협력사다. 엔진밸브는 공기와 연료의 유입, 배기가스 배출을 제어하는 엔진 핵심 부품으로 완성차 생산에 필수적인 요소다.

현대차·기아가 엔진밸브를 일부 협력사에 의존해 조달해온 만큼 이번 화재로 부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현재 엔진 부품 재고는 약 3~4일분 수준으로 알려졌다.

울산 공장에서는 싼타페·아반떼·코나를 비롯해 제네시스 G80·GV70·GV80 등이, 아산 공장에서는 쏘나타와 그랜저 등의 엔진 생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아 화성공장 내 생산되는 쏘렌토와 니로, K5, 셀토스 등도 마찬가지다.

안전공업은 지난해 매출 1351억원을 기록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용 중공 밸브를 국산화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을 수출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된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차종별 엔진밸브 재고를 점검하는 한편 대체 공급망 확보에 나선 상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일정 수준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다른 협력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투데이/김채빈 기자 ( chaeb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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