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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토부 셧다운에 공항 직원들 떠나…트럼프 “ICE 요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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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AP뉴시스


22일 미국 뉴욕과 애틀랜타 등의 공항에서 탑승객들이 3시간 이상 줄을 서고도 보안 검색을 통과하지 못해 큰 혼란이 빚어졌다. 집권 공화당과 야당 민주당의 예산안 대립으로 올해 초 국토안보부 관련 예산의 의회 통과가 불발되면서 공항 보안 등을 담당하는 교통보안청(TSA) 직원 수가 급감한 여파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제 해결을 위해 불법 이민자를 단속하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투입하겠다고 밝혀 과잉 단속 우려 등 새로운 논란을 낳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여러 공항에서는 탑승 수속 대란이 빚어졌다. 일부 승객은 이 여파로 비행기를 놓친 것으로 전해졌다. CNN 또한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보안 검색 줄의 끝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긴 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는 올 초 국토안보부 예산안 통과가 불발된 뒤 산하기관인 TSA 직원들이 최소 5주째 월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롯됐다. 이로 인해 공항 보안 검색을 담당하던 상당수 직원들은 무급 휴가, 휴직, 사직 등을 택했다. 이후 인력 부족으로 주요 공항의 운영이 사실상 마비된 것이다.

파장이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월요일(23일)에 (주요 공항에) ICE 요원을 배치하겠다”고 선언했다. NYT는 ICE 요원뿐 아니라 국토안보부 수사국(HSI) 요원도 배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치 대상은 뉴욕 JFK 공항 및 라과디아 공항,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 필라델피아, 시카고, 애틀랜타, 뉴올리언스, 휴스턴, 피닉스 등 미 전역의 주요 공항이다. 배치 명분은 TSA 인력을 대체하겠다는 것이나 일각에서는 공항에서의 불법 이민자 체포와 과잉 단속 등 또 다른 분쟁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편 미국 동부시간 22일 오후 11시 40분경 라과디아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여객기가 지상에 있던 구조용 소방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이 사고로 여객기 조종사와 부조종사 등 최소 2명이 숨졌다. 이와 별도로 소방 트럭 안에 있던 2명은 부상을 입었다. 여객기 승객 100여명의 부상 여부는 확인 중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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