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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자주국방이 통합방위 핵심…외부 지원 없어도 스스로 지켜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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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23일 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
"자주국방 역량 있다…자신감 확고히 가질 때"
방위 태세, 민방위 평가, 北 동향 등 보고 받아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자주국방이 통합방위의 핵심"이라면서 "외부의 어떤 지원도 없는 상태에서 우리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어야만 (한다)"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9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안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국민의 통합방위 능력이라 할 수 있을 텐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국방"이라며 "국방은 누구에게도 맡겨서는 안 될, 스스로가 완벽하게 최종적으로 책임져야 할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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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9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3.23 연합뉴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는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 자신감을 확고하게 가져야 할 때"라며 "우리의 연간 방위비 지출 절대 액수가 북한의 국민총생산, 연간 국내총생산 1.4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조건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고 대비해야겠다. 우리 국민주권 정부는 통합방위 역량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 대통령은 국가공동체의 역할로 안보, 치안, 민생을 꼽고 "대전제는 공동체 자체를 지키는 안보 문제"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 안보를 위한 통합방위 논의는 국가의 모든 방위역량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국가와 국민을 지켜내는 것"이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고 국가 영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바로 정부의 존재 이유이자 우리 공직자 모두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책무"라고 당부했다.

李 "국제 정세 매우 유동적…사이버 공격·테러 비상하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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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9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3.23 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 등 국제 정세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매우 복잡하고 유동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 테러, 기후위기, 재난과 같은 비군사적 위협에도 비상하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모든 방위 요소가 유사시에 한 몸처럼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국가와 국민을 지켜낼 수 있다. 전문성과 실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정부, 군, 민간 주요 인사들이 통합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주요 시책의 성과를 살피는 자리다. 1968년 1월 처음 시행된 이후 통합방위법에 따라 매년 1회 개최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 대통령의 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는 이번이 처음으로, 엄중한 안보 환경에서 방위 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정책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발언 이후 회의에서 통합방위 주요 의제를 보고받는다.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통합방위 태세 평가와 추진 방향'을, 행정안전부 민방위 심의관은 '민방위 태세 평가와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국정원에서는 '금년도 북한정세 전망'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대규모 가스 정유 기지 폭발로 인한 피해 대응 방안'을 의제로 올렸다.

이날 회의에는 민·관·군 각계 인사가 대거 모습을 나타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차관, 광역지방자치단체 시장 및 지사, 합참의장 및 육·해·공군 참모총장, 국정원장, 경찰청·해양경찰청·소방청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민간에서도 재향군인회장, 한국가스공사 제주본부장이 참여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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