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은 23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부산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삭발했다.
박 시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해당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속한 처리 협조를 구했다. 이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삭발식에 나섰다. 부산 지역구 정동만·김미애·김대식 의원이 전기 이발기로 박 시장의 머리를 밀었다.
박 시장은 삭발·단식 등 자해적 정치행위에 대해 부정적이었다는 평소 인식을 밝히며 “하지만 이번에 저는 생각을 달리 먹었다. 100% 합리성을 갖는 일이라도 정쟁화하는 벽을 마주하면서 독한 마음으로 부닥치지 않으면 한발짝도 나갈 수 없음을 절감했다”고 삭발을 감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 시장이 2004년 정계 입문 후 처음으로 삭발까지 나선 배경에는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을 차별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최근 민주당 주도로 강원·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은 반면 부산특별법은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부산특별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됐지만 폐기됐고, 이번 22대 국회에서 부산 지역 여야 의원 모두가 참여해 재발의됐다. 물류·금융·신산업·관광·교육 등 여러 분야 규제 완화와 세제 특례가 골자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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